서울시, 공청회 열고 요금 인상 계획 밝혀…예약 추가금 2000원 적용 예정

서울시는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의 주말·공휴일 요금 인상을 현행의 2배인 성인 60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 시 2000원의 예약추가금도 부과한다. 시는 수익성 개선보다는 주말과 공휴일에 몰린 수요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정책적으로 선택했다는 입장이다.
29일 오전 서울시는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서울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요금 인상 계획과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한상균 주식회사 한강버스 대표 이사,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본부장, 이창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금재덕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 박동주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 등을 포함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회 의원들이 참석했다.
시는 시의회 승일을 거쳐 내년 4월부터 주말과 공휴일의 경우 현행 2배로 요금을 인상할 계획이다. 성인 기준 3000원은 6000원으로, 청소년은 1800원에서 3600원으로, 어린이는 1100원에서 22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예약추가금도 도입할 예정이다. 탑승객이 몰리는 주말과 공휴일에 대기 없이 이용을 원하는 승객을 위해 2000원의 추가예약금을 받을 계획이다. 추가 예약금을 적용하면 주말·공휴일의 경우 △성인 8000원 △청소년 5600원 △어린이 4200원을 내야 한다. 오는 10월부터 시범운행을 통해 무료로 사전예약제를 시행한 후 내년부터 정식 도입할 예정이다.
요금 인상 계획 수립에는 서울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반영됐다. 서울연구원은 지난달 2주간 한강버스를 이용한 2107명을 대상으로 한강버스 탑승 지불의사액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지불의사액 대표값으로 8248원이었다. 이를 기반으로 시는 한강버스 이용 승객이 약 8000원의 지불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약 70%의 시민이 수용 가능한 수준인 6000원으로 요금을 책정했다. 향후 차등 금액을 적용할 때도 최대 1만원을 넘기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