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968만㎡에서 198만㎡ 내외로 조정…정밀의료·K컬처 집중
제6차 전문가 사전자문 신청…일산테크노밸리·기업유치 정책 연계

경기 고양특례시가 경제자유구역 사업면적을 기존보다 대폭 줄이는 대신 정밀의료와 K컬처 등 전략산업에 집중해 사업 실행력과 지정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30일 산업통상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제6차 전문가 사전자문을 신청했다.
그동안의 관계기관 협의와 전문가 자문 결과를 반영해 개발계획 전반을 재정비했다.
약 968만㎡ 규모 사업구역을 농업진흥구역 등 토지이용 규제와 환경·교통 여건, 기반시설 설치 및 재원조달 가능성 등을 고려해 약 198만㎡ 내외로 축소했다. 기존 개발지역을 활용하고 신규 농지 편입을 최소화해 실제 사업 추진 가능성을 높이도록 했다.
전략산업은 정밀의료와 K컬처로 구체화했다. 정밀의료 분야는 국립암센터 등 의료·연구기관과 의료데이터, 인공지능 기술을 연계해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K컬처 분야는 방송영상산업 기반과 킨텍스, K컬처밸리 아레나 등을 활용해 콘텐츠 기획·제작·공연·전시·유통 거점으로 육성한다.
경제자유구역을 기업유치 기본계획 및 일산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한다. 기업의 성장 단계와 산업 특성에 맞는 입지를 제공하고 투자 상담부터 인허가, 정착까지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이번 사전자문 이후 주민 의견 청취 등 행정절차를 거쳐 연내 산업통상부에 지정 신청을 추진한다. 최종 지정은 관계부처 협의와 산업부의 서면·현장·발표·종합평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된다. 시는 2027년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경선 시장은 "경제자유구역과 일산테크노밸리, 기업유치 정책을 하나의 전략으로 연결해 기업과 인재가 찾아오는 자족도시 고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