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청미천서 고병원성 AI 검출…15일까지 '전면 통제'

용인시 청미천서 고병원성 AI 검출…15일까지 '전면 통제'

경기=이민호 기자
2026.11.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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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원삼 29개 농가 가금류 반출입 정밀 검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위해 청미천 일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용인시 관계자들./사진제공=용인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위해 청미천 일원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용인시 관계자들./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가 처인구 백암면 청미천 일대 야생조류 배설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인근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방역망 구축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청미천 일원(백암면 옥산리 1232번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배설물 시료에서 고병원성 AI(H5N1형)가 최종 검출됐다. 고병원성 AI는 전파력과 폐사율이 높은 제1종 법정 감염병이다.

시는 즉각 검출 지점 주변 2곳에 통제소를 설치했다. 오는 15일까지 농가 관계자를 제외한 외부인과 차량의 출입이 엄격히 차단된다. 주변 낚시 행위 단속과 우회 경로 안내도 한다.

농가 유입 차단을 위한 선제적 방역 조치로 검출 지점 반경 10㎞ 이내인 백암면과 원삼면 전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묶었다. 이 지역에는 29개 농가가 116만3000여마리의 가금류를 사육 중이다. 해당 농가들은 가금류를 새로 들이거나 반출할 때 반드시 정밀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직접적인 위험권인 반경 500m 이내 가금 농가 1곳(닭 1만9000마리 사육)은 사전 검사를 거쳐 가금류를 조기 출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진위천, 기흥저수지, 경안천 등 주요 철새도래지 6곳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방역 차량 3대를 투입해 집중 소독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2년 이후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관내 가금 농가 AI 발생이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시민들은 당분간 철새도래지 방문 및 낚시를 자제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즉시 환경정책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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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경기지역 맡고 있는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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