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조 보상비 풀려 '4%' 근근이 성장..캠프 지역선대위 출범 '피날레'

한나라당 이명박 경선 후보는 13일 "노무현 대통령의 '눈엣가시'면 국민의 입에는 사탕"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선대위 발대식에서 "(노 대통령이) 그저 이명박이만 한나라당 후보가 안 되면 5년 (정권을) 연장해 15년 하면 되는데 내가 눈엣가시인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한반도 대운하 이래서, 저래서 안 된다고 하고, 왜 그걸 연구하나"라면서 "다음 대통령이 할 건데 왜 현 대통령이 된다 안된다 하느냐 이것"이라며 노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눈엣가시면 국민의 입에는 사탕이다. 뭘 하겠다 하면 나는 더 잘하겠다 해야지 모든 사람이 달라붙어서 앞에서, 뒤에서 걸고 있다"며 "나는 남을 음해하고 못 살게 하는 권력자가 아니라 나라 살림 알뜰히 사는 나라의 최고 경영자가 되려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어 "지난 10년간 이 정권이 저질러 놓은 일을 수습하면서 발전하려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면서 "대한민국은 지도자를 잘 만나야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4% 성장해서 서민들이 고생을 하고 있는데 이나마도 1년에 10조원의 토지 보상비, 근 100조가 풀려서 그런 것"이라며 "주식시장으로 부동산 시장으로 풀려 이것 때문에 (우리 경제가) 숨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캠프 합류를 공식 선언한 전여옥 전 최고위원은 축사에서 박근혜 후보측을 겨냥해 "장돌뱅이 밑에서 국회의원 못 하겠다고 (어느 의원이 한) 말에 정말 놀랐다"며 "나는 열심히 살았던 장돌뱅이 밑에서 살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장돌뱅이는 어렵고 힘든 시절 이 장, 저 장 다니면서 가족들을 먹여살렸던 우리들의 아버지와 어머니, 산업화 시대 우리의 산업전사, 무역전사"라며 "세계 각국을 자기 장처럼 돌아다닐 수 있는 글로벌 시대의 영웅이 바로 장돌뱅이, 21세기 리더인 것"이라며 이 후보를 치켜세웠다.
아울러 전 전 최고위원은 "이 후보는 노무현 정부로부터 한나라당 네거티브 세력으로부터 온갖 돌과 칼과 화살을 맞고 있다"며 "지금 한나라당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은 바로 이명박 후보"라고도 했다.
이 후보 캠프 지역 선대위 출범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이날 발대식에는 서울시 당원협의회 48개 중 42개 당협 소속, 2만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해 '세몰이'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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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대식에는 박희태 선대위원장, 이재오 최고위원, 공성진 서울 지역 선대위원장과 함께 이방호 조직위원장, 정두언, 진수희, 이성권 의원 등 캠프 측근 의원들이 총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