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초본 열람에 朴캠프 인사 개입 의혹

李 초본 열람에 朴캠프 인사 개입 의혹

이새누리 기자
2007.07.15 16:32

"홍모씨가 누구인가"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 및 친인척의 주민등록초본 부정 열람과 관련, 배후에 박근혜 후보 캠프의 핵심 인사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초본을 발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경찰관 권모씨(64)가 영장실질검사 과정에서 "홍모씨의 부탁을 받고 이 초본을 발급받아 넘겼을 뿐"이라고 말한 게 발단이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이에 대해 홍모씨가 박 후보 캠프의 핵심 인사라는 소문이 급속하게 퍼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 후보 측에서는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홍모씨와 박 후보 캠프의 관련성을 집중 조명했다.

이 후보 캠프는 2006년 6월 14일 언론보도를 인용, 홍모씨에 대해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홍모씨가 대외협력위원회 전문가네트워크위원장으로 캠프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간지에서는 "홍모 전 이회창 특보와 중앙일보 기자출신 이모 씨가 박 캠프에 영입됐고, 두 인사는 마포에 사무실을 내고 동선을 함께 하며 박 전 대표의 대선프로그램을 짜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 후보 캠프 측은 아직 즉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아직 사실 관계가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홍씨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혜훈 대변인도 "사실을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만 했다. 캠프 한 관계자는 "의혹이 진실인지가 아닌지를 밝혀야지 그게 어디서 나왔는지 경로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검찰은 "구체적으로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확인이 되는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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