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마한 이춘호 후보자, 흠결 있다고 보진 않아"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5일 "당정 협의를 강화해서 당과 정부가 같이 가야 된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 당의 서민물가안정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무현 정권 때 당과 정치가 따로 놀아 굉장히 효율성이 떨어지고 서로 대립하고 반목했다"면서 "그런데 이제 청와대와 정부, 국회가 당과 같이 가야 물가도 잡고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10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루는 심정에 대해서는 "감개무량하다"며 "정권을 교체시켜준 국민들께 무한히 감사드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경제살리기에 국민과 함께 나아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진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날 사의를 표명한 이춘호 여성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검증할 시간이 좀 부족했는데 이 후보자가 어떤 큰 흠결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대부분 부동산을 부모님으로부터 상속받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동산을 사는 게 무슨 큰 죄가 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받아쳤다.
안 원내대표는 "다만 투기나 불법·탈법이 있었는지가 문제"라면서 "이 부분에 관해서 (이 후보자가) 대통령이나 한나라당, 새정부에 어떤 부담을 줄까봐 자진사퇴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