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486…명암 엇갈린 이인영·최재성

속보 한숨 돌린 486…명암 엇갈린 이인영·최재성

김선주 기자
2010.10.03 18:24

민주당 10·3전당대회에서 '486(4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 주자' 이인영·최재성 후보의 명암이 엇갈렸다.

17대 국회에서 활약한 이 후보는 4위로 당당하게 지도부에 입성한 반면 재선 의원인 최 후보는 7위로 고배를 마신 것.

한숨 돌린 '486'= 전당대회 후보조차 단일화시키지 못하면서 만만찮은 정치적 타격을 입었던 486그룹은 이 후보의 지도부 입성으로 한숨 돌렸다.

후보단일화 근거인 예비경선 득표 순위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공식적으로 순위를 추산해 이 후보를 단일후보로 추대한 만큼 부담감이 적지 않은 상태였다.

이 후보의 지도부 진입은 대표·최고위원을 동시에 선출하는 순수집단지도체제 아래 거둔 승리라 더욱 값지기도 하다.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뽑아 상대적으로 지도부 입성 문턱이 낮은 기존 '전대 룰'에 기대지 않고 자력으로 최고위원이 되면서 정치적인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쟁을 두려워하고 무혈입성하려 한다"는 일각의 비판에 어느 정도 반박 논리를 갖춘 셈.

다만 예상치 못하게 3명(백원우·이인영·최재성)이나 예비경선을 통과하자 교통정리를 못 한 채 후보단일화를 강행, 전략적인 유연함을 보이지 못한 한계는 향후 이들이 풀어야 할 숙제다.

생채기 가득한 최재성= 이 후보가 486 단일후보로 확정되자 절치부심하다 완주를 선언한 최 후보는 지도부 입성에 실패하면서 적잖은 타격을 입게 됐다.

백원우 후보의 자진사퇴로 후보단일화가 탄력을 받는 듯한 모양새가 만들어졌는데도 내부 합의에 실패한 이유 중 꽤 큰 비중이 그에게 넘겨졌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정세균 후보의 측근으로 분류되던 그가 정 후보의 영향을 받아 후보단일화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청 정치'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드리워졌다는 평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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