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G20서 환율 등 국제공조 논의해야"

李대통령 "G20서 환율 등 국제공조 논의해야"

채원배 기자
2010.10.07 14:49

"경제회복기에 보호무역주의적 경향 막아야"

이명박 대통령은 7일 "G20(주요 20개국) 서울정상회의에서는 여러 가지 현안, 환율 문제 등 국제 공조를 논의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계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및 경제전문가로 구성된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과 가진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서 "경제가 아직도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세계가 공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위안화 절상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등 환율이 국제경제 문제의 주요 이슈를 떠오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금융위기를 맞았을 때는 국제공조를 했는데 회복기에 들어가니까 자기만 보호무역을 한다고 가면 세계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회복기에 더욱 균형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우리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그것이 G20 정상회의에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이 EU(유럽연합)와 FTA(자유무역협정)를 한 것은 세계 경제가 어려울 때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자유무역이 신장돼야 하기 때문"이라며 "EU와 FTA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울국제경제자문단 창립의장인 모리스 그린버그 C.V Starr 회장은 "한미 FTA가 미국에서 지연되고 있어 매우 실망스럽게 생각한다"며 "한미 FTA가 빨리 비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간담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스티븐 그린 HSBC 홀딩스 회장, 리차드 스미스 뉴스위크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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