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당 "김해을, 이재오 선거냐 김태호 선거냐"

참여당 "김해을, 이재오 선거냐 김태호 선거냐"

양영권 기자
2011.04.23 17:50

'특임장관실 수첩' 관련 파상공세…수첩주인 판명할 '결정적 증거' 나와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입수한 특임장관실 수첩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입수한 특임장관실 수첩

국민참여당은 23일 특임장관실 직원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첩이 경남 김해을 선거구에서 입수된 것과 관련해 "이재오 특임장관은 국민 앞에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라"며 파상 공세를 이어갔다. 참여당은 수첩 주인이 누구인지 판명할 수 있는 증거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백만 참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특임장관실이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 가지 증거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며 "김해을 선거의 한나라당 후보는 과연 이재오인가, 아니면 김태호인가, 한나라당과 이 장관은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장관과 특임장관실은 이명박 대통령이 부여한 ‘특수임무’가 불법적인 선거지원이라면 그것을 즉각 중단하고 불법 행위에 대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해을 이봉수 참여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천호선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을 갖고 "특임장관실 직원들이 사용하는 수첩이 선거운동원에 의해 입수됐다"며 "특임장관실의 공무원이 김해 현지에 내려와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특임장관실은 곧바로 해명자료를 내고 "특임장관실 수첩이라는 이유만으로 특임장관실 직원의 선거개입으로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임장관실은 "수첩은 기념품으로 9000부 가량이 제작돼 그동안 내방객과 행사참석자 등에 대한 선물, 새해 선물 등으로 6500부 가량이 배포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천호선 대변인은 "수첩 주인의 행적을 아는 분들이나 그와 직접 인터뷰한 시민들의 제보가 속속 들어오고 있다"며 "수첩 소지자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도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또 "이 수첩에는 특임장관실 소속 공무원 이름과 일치하는 이OO, 정OO 두 사람의 실명이 적혀있을 뿐 아니라, 이OO이라는 사람이 ‘수첩 주인’에게 지시한 것이 확실해 보이는 ‘활동지침’ 7가지가 기록돼 있다"고 덧붙였다.

천 대변인은 "‘불법 선거개입은 사실무근’이라는 특임장관실의 해명을 아무리 살펴봐도, 납득할 수 있는 사실도 없고 아무런 근거도 찾을 수 없다"며 "사실무근이라는 특임장관실의 해명 자체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더 이상 거짓 변명을 늘어놓지 말고 즉각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양영권 논설위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