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재보선]"분당이…" 한나라 '충격' 민주 '환호'

[4·27재보선]"분당이…" 한나라 '충격' 민주 '환호'

양영권 기자, 김선주
2011.04.27 21:16

(상보)YTN 출구조사 "손학규 54.2%, 강재섭 44.5%"

4.27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 성남 분당을 선거구의 YTN 출구조사 결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54.2%를 득표, 44.5%를 득표한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출구조사가 손 대표의 압승으로 나오자 잔칫집과 같은 분위기를 띠었다.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 모여 TV를 지켜보던 박지원 원내대표와 정세균 박주선 조배숙 최고위원, 이낙연 사무총장 등 의원들과 당직자 100여 명은 일제히 기립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분당을 손학규 후보 사무소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던 캠프 관계자들도 '손학규'를 연호하며 축제분위기를 만끽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충격에 휩싸였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박빙의 승부로 꼽혔지만 한나라당의 텃밭인 만큼 승리를 기대했기에 충격파는 한층 컸다.

안상수 대표, 김무성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날 오후 8시 쯤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을 지키던 당 지도부는 강 후보가 패배한다는 조사 결과에 침통한 표정만 지었다.

안 대표는 8시 50분쯤 당사 개표상황실로 들어서며 "출구조사는 출구조사일 뿐이니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짧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자리를 뜨면서 "분당이 일방적으로 안 나왔으니 다른데는 뭐…"라며 말문을 닫았다.

김태호 '경남 김해을' 한나라당 후보의 경남 김해시 선거사무소도 당혹스러운 분위기이긴 마찬가지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김 후보 측 관계자 대부분은 장탄식을 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일부 관계자는 주먹으로 손바닥을 치며 분을 삭이지 못 하기도 했다. 충격적인 소식에 할 말을 잃은 대다수 관계자들은 개표 과정에 역전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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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권 논설위원

머니투데이 논설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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