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최근 1500억원 상당의 주식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다자대결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공동으로 1위를 차지했고 양자대결에서도 박근혜 전 대표와의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와 진행한 여론조사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를 묻는 다자구도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원장은 33.7%의 지지율을 받아 박근혜 전 대표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해 안 원장의 지지율은 7.1% 상승한 반면,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1.9%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9월 조사와 비교하면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안 원장은 14.2% 상승했다.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원장이 47.9%, 박근혜 전 대표가 42.0%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 원장이 박 전 대표에 5.9%P 앞서는 수치로 지난달 조사에 비해 지지율 격차가 1.3%P 더 벌어졌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근혜 신당' 창당과 관련 이를 지지하는 입장은 32.3%, 반대하는 입장은 46.3%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이민호 모노리서치 이사는 "안 원장의 사회환원 발표는 정치권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기존 사회 지도층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신선함으로 다가간 것 같다"며 "향후 정치권에 대한 새로운 변화에 대한 안 원장의 의지와 국민들의 바람이 더해진다면 대권 행보에 대한 발걸음이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58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8%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