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의원 35%, '안철수 신당' 참여 의향 있다

민주당 대의원 35%, '안철수 신당' 참여 의향 있다

정은비 인턴기자
2011.11.21 17:19

민주당 대의원 10명 가운데 3~4명이 이른바 '안철수 신당'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시사저널의 의뢰를 받아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타임리서치'가 민주당 대의원 10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35.3%가 '만약 안철수 신당이 출범하면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안철수 신당'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46.2%였고 18.5%는 답변을 유보했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부산과 인천, 대전, 울산 등 대도시 대의원들의 참여 의사가 더 높게 나타났다. 부산의 경우, 참여 의사를 밝힌 대의원이 전체의 47.5%로, 참여 의사가 없다고 답한 32.8%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참여' 34%, '불참' 43.8%로 전체 응답 비율과 비슷했다.

민주당 대의원들은 '야권의 대통령 후보'로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가장 많이(32.1%) 지지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22.7%의 지지를 얻어 2위에 올랐고, 3위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지율 11.6%를 기록했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지하는 대의원은 9.7%에 그쳤다.

'가장 유력한 여권 대선 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였다. '여권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여당의 대권 후보로 출마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대의원이 57.9%에 달했다.

한편 안 원장의 정치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통합 야당의 대선 후보와 안원장이 최종 경선을 통해서 범야권 단일 후보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김민전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안 원장이 통합 야당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야권 후보들 가운데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되면, 야권 단일 후보를 노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철희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대권은 절대 양보가 불가능한 자리"라며 안 원장의 범야권 후보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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