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지방선거, 정부인사 메시지 영향도 평가해야"…당내 일각 반발

조승래 "지방선거, 정부인사 메시지 영향도 평가해야"…당내 일각 반발

김지은 기자, 유재희 기자
2026.06.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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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선거 영향 이슈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것"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당무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당무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중앙당, 시도당, 지역위원회, 캠프뿐만 아니라 선거 과정에 있었던 정부 인사들의 메시지와 행보 등이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포함해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방선거 관련된 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선거 국면 속에 있었던 여러 현안에 대한 당과 정부 인사들의 메시지가 있었다"며 "그 메시지가 실제로 여론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당연히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을 빼놓고 평가하면 반쪽 평가가 될 수밖에 없다"며 "국민들은 그런 종합적인 메시지를 보며 의사 결정을 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빼놓고 (평가)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사무총장은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종료될 시점에 나왔던 차기 당권 등 여러 기사가 과연 적절했는지 봐야 한다"며 "특정한 이벤트나 메시지라기보다는 일련의 과정에서 선거에 영향을 줬던 이슈들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무총장은 평택과 전북을 예로 들면서 "차기 당권 구도와 연결 지으며 (여러) 균열을 국민들께 보여줬다"며 "그것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해봐야 한다. 대표와 지도부가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당연하다고 해서 기타 다양한 것들을 제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정부 인사들 메시지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SNS(소셜미디어) 발언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을 특정해서 하자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조 사무총장은 "언론도 기사를 쓰면서 선거를 평가할 때 당내, 당외 요인을 분석하지 않느냐"며 "민주당은 이렇고 국민의힘은 이렇고 대외적인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지 않느냐. 그런 차원에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어떤 이슈에 대한 메시지가 어떤 영향을 줬는지 알아보는 측면이 있다"며 "당의 역학 구조, 단결을 저해하는 요소가 혹시 있었는지도 살펴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당내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지호 전 민주당 대변인은 SNS에 "조승래 사무총장의 지방선거 결과 정부 인사 메시지, 행보 평가 추진 발언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지방선거는 정부가 치르는 선거가 아니라 민주당이 치르는 선거"라며 "선거 결과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당의 전략과 공천, 후보 경쟁력, 조직 운영, 선거운동에 있다. 선거 결과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의 발언을 평가 대상으로 삼는 것은 책임의 방향을 잘못 설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정부는 국민 전체를 위해 국정을 운영하는 조직"이라며 "정부 인사들의 메시지 역시 국정 운영과 공익적 판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 집권여당이 이를 선거에 도움이 되었는지, 불리하게 작용했는지의 관점에서 평가하겠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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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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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유재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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