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경북 구미 출마 예정 "생활정치로 신뢰 얻을 것"

선거의 해 2012년, 20대가 정치적으로 각성했다고 떠드는 기성 정치권의 말들은 이미 한 발 늦은 '호들갑'이다. '투표를 하자'는 독려를 넘어 올해는 '20대를 국회로'가 총선의 핵심 구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 4·11 총선 출마를 위해 경북 구미 을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무소속 김찬영(29)씨는 4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구미의 변화와 개혁의 아이콘"이라며 "한나라당이 쇄신을 원한다면 나 같은 사람을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씨와의 일문일답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서민들은 너무나 상식적인 것, 당연한 것을 원한다. 계파정치, 줄 세우기 정치가 만연한 기존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않는 정치인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역 현안에 집중하는 '생활정치'를 통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공약은 무엇인가.
▶기초의원의 정당 공천제를 폐지할 것이다. 영남지역에서는 국회의원이 기초의원의 공천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시·도의원이 지역민을 위하지 않고 국회의원의 줄 세우기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다. 지역구 면에서는 구미가 공단지역이라 평균 연령이 어리다. 그런데 젊은 층의 문화욕구를 대변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 이런 시설의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보좌진으로 일했는데, 한나라당에 입당하지 않는 이유는
▶당은 계파 싸움이 심하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치적 고향인 구미에서는 말로만 친서민 후보지, '친박이다 아니다'라는 싸움이 더 많다. 한나라당의 기본 가치와 철학에는 동의히지만 당의 현실은 서민들과 동떨어져 있다.
-한나라당의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있나?
▶물론이다. 나는 감히 구미의 변화와 개혁의 아이콘이라고 자부한다. 한나라당이 쇄신을 원한다면 나 같은 사람을 영입해야 한다. 특히 박 위원장의 정치적 고향인 구미에서 변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쇄신은 어렵다. 그러나 당이 나를 영입하지 않아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다. 변화는 이미 일어나고 있다. 당선이 가능하다.
-왜 당선을 자신하나?
▶2009년 6.2 지방선거에서 구미 시의원 23석 중 한나라당이 10석 밖에 얻지 못했다. 심지어 진보진영인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 20대 후보까지 당선됐다. 구미는 더 이상 맹목적으로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는다. 충분히 당선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