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용석 진동영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동생 박근령씨가 16일 4·11총선에서 자유선진당의 충북 보은·옥천·영동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이현청 선진당 공천심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위원장의 동생 근령씨가 선진당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다"고밝혔다.
박씨도 이후 별도 회견을 통해 "많은 심사숙고 끝에 이번 총선에서 어머니 고향인 옥천·보은·영동에 선진당 후보로 출마키로 결심했다"며 "그동안 전직 대통령의 유자녀로서 모든 행동과 말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삶을 살아오면서 정치나 공직자로서의 생활엔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이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오직 나라를 구하기 위한 일념으로 출마키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옥천은 박 위원장의 모친인 고(故)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박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지역 민생탐방 및 총선 지원차 이 지역을 방문했었다.
박씨는 "항간에 나에 대한 여러 가지 평이 있는 걸 알지만, 난 부모님의 나라사랑 일념과 어머니의 헌신적 노력을 결코 잊지 않고 살아왔다"며 "어미니 고향에서 내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가와 민족, 선거구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씨는 '출마 문제를 박 위원장과 상의했냐', '박 위원장에게 부담이 될 거란 생각은 안 드냐'는 기자들의 질문엔 "나라를 사랑하고 지역 발전을 걱정하는 사람들과 얘기해 고심 끝에 나왔다"면서 "(박 위원장과는) 형제지간이기 때문에 멀리 있으나, 가까이 있으나 부모란 공통 분모로 연결돼 있다"고 답했다.
한편 박씨는 지난2008년18대 총선 당시 박 위원장이 측근 인사들의 대거 낙천에 반발해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서 두문불출하자,한나라당의 충북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새누리당은 보은·옥천·영동 지역구에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을 후보로 공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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