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은영 기자= 이주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4일 정부의 수서발 고속철도(KTX) 민영화 추진과 관련 "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논의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 측에 이 사안에 대한 논의를 국회에 맡길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추진 방식이 국민 갈등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이 사안에 대해 공개토론회와 대국민 설명회 등 사회적 공감대를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고, 지난 주에는 수서발 KTX 운송사업 제안 요청서를 제출했다"며 "이러한 추진 방식에 대해 일부에서는 (정부가) 방향을 미리 정해놓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려 한다는 국민적인 비판과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만큼 사업 추진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알짜 노선만 대상으로 할 경우 민간 기업에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코레일의 많은 적자노선에 대한 대책, 또 철도시설 관리가 이원화 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관리 문제 등 여러 비판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고 철도산업 발전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면서 거기에 맞춰 경쟁체제 도입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며 "국회에서 논의하는 경우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토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광호 의원은 "공감하지 못하는 사안, 납득할 수 없는 사안을 억지로 공감하게 하고 납득시키려고 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못하고 모든 국민들이 공감하지 못한다"며 "KTX 민영화는 정책위의장이 말한 것처럼 정치권에서 국민과 소통해서 최종 결정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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