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그리고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되면서 4·11총선 이후 굳건했던 새누리당 박 후보의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문 후보는 지난 16일 민주당 후보 확정, 그리고 안 후보는 19일 출마선언을 계기로 각각 지지율 상승세를 보인 반면, 박 후보는 "인혁당(인민혁명당) 사건 판결은 두 가지" 발언 논란과 측근 홍사덕 전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지지율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국민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월드리서치'에 의뢰, 지난 21~22일 실시한 대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후보는 박 후보, 문 후보와의 3자 가상대결에서 32.2%의 지지율을 얻어 박 후보(37.7%)를 5.5%포인트 차로 추격했다. 문 후보는 20.7%였다.
또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같은 기간 조사에선 3자 대결시 박 후보 39.6%, 안 후보 29.0%, 문 후보 20.1%로 지난 8일 같은 기관 조사(박 45.7%, 안 27.7%, 문 23.3%) 때보다 박 후보 지지율이 깎이면서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자체 여론조사팀이 같은 기간 실시한 제7차 대선 정례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3자 대결시 박 후보가 47.7%로 안 후보(31.8%)와 문 후보(20.4%)를 앞섰지만, 박 후보 지지율은 지난 6차 조사 때(7~8일)에 비해 4.4%P 하락한 반면, 문 후보는 3.5%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 지율은 같은 기간 1.2%P 떨어졌다.
아울러 한국경제신문과 '글로벌리서치'의 22일 조사에선 3자 대결시 박 후보가 36.7%, 안 후보가 31.2%, 문 후보가 22.4%였다.
박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 가상 대결에선 국민일보 조사(박 후보 49.9%, 안 후보 45.1%)를 제외하곤 나머지 3개 조사 모두 안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박 후보를 제쳤다.
한겨레 조사에선 박 후보 44.6%-안 후보 49.7%였고, 중앙일보 조사는 박 후보 47.4%-안 49.8%, 한경 조사는 박 후보 44.3%-안 후보 48.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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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 대결에선 박 후보 47.5%-문 후보 47.2%(국민), 박 후보 48.9%-문 후보 44.6%(한겨레), 박 후보 51.9%-문 후보 44.8%(중앙), 박 후보 46.7%-문 후보 45.1%(한경)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 후보와 안 후보 가운데 '야권 단일 후보로 누가 적합하냐'는 질문엔 조사기관마다 결과가 엇갈렸다.
국민일보 조사와 한경 조사에선 각각 문 후보 45.1%-안 후보 43.0%, 문 후보 46.2%-안 후보 41.7%로 문 후보가 우위를 보인 반면, 한겨레와 중앙일보 조사에선 각각 문 후보 41.0%-안 후보 47.6%, 문 후보 43.1%-안 후보 44.6%를 기록했다
국민일보와 한경 조사 결과를 놓고는 "새누리당 박 후보 지지자들의 '역선택'에 따른 결과"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결과가 발표된 국민일보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집 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중앙일보 조사는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집 전화(668명) 및 휴대전화(823명) RDD 방식으로 실시됐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또 한겨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집 전화(50%) 및 휴대전화(50%) RDD 방식으로 실시됐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한경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집 전화 및 휴대전화 RDD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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