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과거 논쟁으로는 희망 드릴 수 없다"

박근혜 "과거 논쟁으로는 희망 드릴 수 없다"

부산=이미호 기자
2012.09.24 15:37

과거사 발언 사과 후 부산 직행…부산 선대위 발대식서 "민생 해결하는 선거 돼야"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사 발언을 공식 사과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정치적 텃밭으로 불리는 부산·경남(PK)으로 직행했다.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하고 전통시장과 택시기사 조합을 찾는 등 본격적인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부산 수영구 새누리당 부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부산 선대위 발대식에서 "선거 과정에서 네거티브와 과거 논쟁으로 일관해서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부산 선대위는 지역 선대위 가운데 가장 먼저 발족했다. 박 후보는 "이번에는 상대를 공격해서 이기는 선거보다 민생을 해결하고 국민 행복시대를 여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말고 당원 모두가 나서서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로 나가는 정당이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발대식에는 젊은 당원과 시민들이 많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발대식 사회는 손수조 사상구 당협위원장이 맡았다. 박 후보는 격려사에 앞서 비보이 공연을 관람하고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댄스팀과 함께 무대에 서기도 했다.

박 후보는 "부산에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시민들이 열정을 마음에 담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 시민들은) 어떤 일을 하면 적당이가 아니라, 참 화끈하게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요즘 강남스타일이라는 노래가 전 세계적으로, 조회 수가 2억이 넘었다고 하는데 오늘 '부산 선거 스타일'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사실 부산 시민들께 많은 신세를 졌다"면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호소하면 들어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셨다. 이번에 꼭 승리해서 신세를 갚겠다"고 PK지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박 후보는 조계종 진제 종정스님을 예방하고 국민대통합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발대식 이후에는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구포 전통시장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 추석 물가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 부산 개인택시 조합을 찾아 택시기사들의 고충도 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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