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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스타트업 다큐브가 전 세계 AI 모델의 데이터 처리 능력을 평가하는 최고 권위의 무대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자연어를 컴퓨터 언어(SQL)로 변환하는 기술력을 겨루는 평가에서 중국의 텐센트를 제치고 전 부문 1위를 휩쓸었다.
다큐브는 11일 미국 예일대 연구진이 주관하는 '스파이더 2.0(Spider 2.0)' 벤치마크의 3개 평가 트랙(DBT·Lite·Snow)에서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이 이 평가의 모든 트랙을 석권한 것은 처음이다.
스파이더 2.0은 예일대 연구진과 글로벌 파트너들이 개발한 차세대 'Text-to-SQL(자연어-데이터 변환)' 벤치마크다. AI가 사람이 말하는 일상 언어를 데이터베이스 언어인 SQL로 얼마나 정확하게 바꾸는지 측정하는 테스트로 업계에서는 가장 혹독한 'AI 데이터 수능'으로 불린다.
평가는 △데이터 구조 이해력을 보는 'DBT' △변환 정확도를 측정하는 'Lite' △실제 기업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검증하는 'Snow'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다큐브는 지난해 DBT와 Lite 트랙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Snow 트랙까지 정상을 차지하며 전 부문 1위를 완성했다. 2위는 중국의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는 구글 애널리틱스, 세일즈포스 등 실제 기업 현장에서 쓰이는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총 547개의 실전형 문제가 출제됐다. 다큐브의 AI는 복잡한 조건이나 여러 테이블을 연결해야 하는 고난도 질의 상황에서도 정확한 SQL을 생성해내며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웹케시(9,980원 ▲80 +0.81%)그룹의 신설 법인인 다큐브는 금융·회계 등 B2B(기업간거래) 분야에 특화된 '업무용 GPT'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성과를 통해 확보한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보안과 신뢰도가 필수적인 금융권 및 기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윤예지 다큐브 대표는 "자연어 기반 데이터 질의 기술을 금융·데이터 플랫폼 전반에 적용하며 고도화해 온 결과"라며 "이번 전 트랙 석권은 다큐브의 AI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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