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대선 가도를 이끌 선대위원장 인선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전날 당내 인사를 위주로 중앙선대위 의장단 및 부위원장·본부장급 등 20명의 인선을 발표했지만 정작 가장 관심을 모았던 선대위원장 인사는 뒤로 미뤘다.
박 후보는 27일 오후 국회 본회의 참석을 제외하고는 공개일정 없이 선대위 인선에 골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일을 83일 앞둔 이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활발한 현장 행보를 이어간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그 만큼 후보가 간판급 인사 영입을 놓고 고심이 깊다"며 "오늘은 외부 인사 수명을 직접 접촉하며 막바지 인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박근혜 캠프'의 좌장이자 얼굴로 자리가 갖는 상징성 만큼 박 후보가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당연직으로 황우여 대표 및 대선공약 총괄역으로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공동선대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수 논객'으로 학계의 신망이 두터운 송호근 서울대 교수가 검토되고 있다.
박 후보 측 또다른 관계자는 "공동선대위원장급 외부영입인사로 3~4명 가운데 한명으로 추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직접적인 제의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이야기는 듣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가 '과거와의 화해'를 위한 실천기구로 제시한 국민대통합위 인선도 관전 포인트다.
박 후보 측에선 일찌감치 이재오 의원을 적격자로 점찍고 위원장직 수락을 타진했지만 이 의원이 흔쾌한 답을 내놓지 않아 애를 태우는 중이다.
친박 핵심 인사는 "이 의원이 당 화합 차원에서도 이제는 결단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독자들의 PICK!
이 의원이 끝내 자리를 거절할 경우 자리의 비중을 고려해 선대위원장급으로 접촉한 인사를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배치하는 방향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후보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9일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을 찾는 행보를 계획 중이다.
추석 당일은 조용히 보낼 예정이며 연휴가 끝난 뒤에는 언론에 자택을 공개하고 젊은 층과 적극적인 스킨십에 나서는 등 취약 지지층 잡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