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두 달여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언급량을 기록한 대선 후보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보회사 미디컴(대표 이재국)이 소셜 분석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와 4일 공동으로 오픈한 'SNS 민심닷컴(www.snsminsim.com)'에 따르면 지난 8월1일부터 10월3일까지 트위터 언급량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119만 5688건), 안철수 무소속 후보(112만 633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54만 6315건)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언론 보도횟수가 박 후보(6246건), 문 후보(4335건), 안 후보(3974건)인 것과 비교하면 트위터 이용자들이 안 후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방증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트위터상에서 각 후보의 이름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트윗 이슈어'를 살펴보면 지난 두 달간의 궤적이 드러난다. 박 후보의 경우 박정희(5위), 아버지(10위) 등 과거사 관련 문제가 트위터에서 많이 언급됐다. 언론 기사에서 박 후보의 이름과 함께 주로 언급된 단어로는 공천헌금(8위), 과거사(10위)등이 올랐다.
한편 문 후보는 손학규(5위), 김두관(7위), 경선(10위) 등이 주요 트윗 이슈어에 이름을 올려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컨벤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 이슈어도 이와 유사하게 손학규(3위), 김두관(6위), 정세균(8위) 등 경선 후보들의 이름이 함께 올랐다. 문 후보는 경선 16연승 끝에 누적 득표율 56.52%로 지난달 16일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안 후보의 경우 선언(8위), 금태섭(10위)이 주요 트윗 이슈어로, 정치(8위), 선언(9위), 기자회견(10위)이 주요 언론 이슈어로 꼽혔다. 금태섭 변호사(현 안철수 캠프 상황실장)의 '정준길 불출마 종용 기자회견',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 '다운계약서' 관련 사과 기자회견 등이 연달아 이슈가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은 일일 언급량을 기록한 것은 안 후보였다. 출마선언 기자회견이 있었던 지난달 19일 하루 동안 트위터에서 총 6만 5431회 언급됐다. 박 후보가 과거사 관련 사과 기자회견일인 지난달 24일 5만 1036회 언급돼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안 후보가 '다운계약서' 관련 사과 기자회견과 관련해 4만 9085건의 언급량으로 뒤를 이었다. 문 후보는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된 지난달 16일 2만 8431건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