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측 박선숙 "단일화한다고 무조건 이기는 거 아냐"

안철수측 박선숙 "단일화한다고 무조건 이기는 거 아냐"

뉴스1 제공
2012.10.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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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선거캠프에 전격 합류한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오른쪽 두번째), 박선숙-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과 손을 모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는 우리시대의 소명"이라며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께는 진심으로 죄송하다. 우리는 결국 하나가 될 것이다. 그것이 정치개혁의 출발"이라고 밝혔다. 2012.10.9/뉴스1  News1 오대일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선거캠프에 전격 합류한 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오른쪽 두번째), 박선숙-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과 손을 모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는 우리시대의 소명"이라며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께는 진심으로 죄송하다. 우리는 결국 하나가 될 것이다. 그것이 정치개혁의 출발"이라고 밝혔다. 2012.10.9/뉴스1 News1 오대일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캠프의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은 9일 "무조건 힘을 합친다고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지난 4월 총선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날 오후 YTN '뉴스 인'에 출연해 "단일화하면 이긴다고 하는 생각은 안일한 생각이며 단일화는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 후보가 모두 대선에 나오면 박 후보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 본부장은 "박 후보 개인이 어떤 개인적 역량을 가지고 있던 간에 그 세력이 기득권을 지키려는 세력이기 때문에 그 세력이 확정되는 것에는 반대한다"며 "선거 과정에서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단일화하지 않을 경우 박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상황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무조건 힘을 합친다고 해서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는 단일화를 이뤄내자는 것으로 보인다.

박 본부장은 이런 맥락에서 "정치혁신과 그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안 후보가 단일화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데 어느 정도 혁신을 해야 국민들이 동의할 것인가"는 질문에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이기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이날 송호창 의원이 민주통합당을 탈당해 안 후보 캠프 공동선대본부장으로 합류한 데 대해

"고심 끝에 캠프 합류를 결정한 송호창 의원에게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송 의원에게 우리가 캠프에 들어오라고 요청하는 것은 너무나 미안하고 본인에게 아주 어려운 결정을 바라는 것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송 의원의 합류가 캠프측의 요청이 아닌 자발적인 참여였음을 강조한 뒤 "송 의원은 우리가 의원 하나 없는 캠프라는 것으로 모욕을 끊임없이 당하고 국감도 안철수 국감으로 흐르는 것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며 "일당백으로 송 의원이 열심히 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원희룡, 홍정욱, 정태근 전 새누리당 의원들의 캠프 합류설에 대해 박 본부장은 "그런 뜻을 밝히신 바 없고 (그분들과의) 접촉도 없다"고 말했다. 이외의 정치인들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접촉하고 있지 않고 예정도 없다"고 확인했다.

앞서 이날 오후 현역 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안 후보 캠프에 합류한 송 의원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낡은 정치인들에게 맡길 수 없다"며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는 우리 시대의 소명이고 변화의 열망 한 가운데에 안 후보가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송 의원이 현역의원으로 당을 떠나는 힘든 결정을 내려주셨다"며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모두 이뤄내겠다"고 송 의원의 캠프 합류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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