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여야의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24일 나란히 한 행사에 참석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글로벌인재포럼 2012'에 참석, 본 행사 전 인사를 나눴다. 같은 시각 정책발표를 앞둔 문재인 후보 측에선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이 나왔다.
이미 여러 차례 마주친 두 후보는 어색함을 털어낸 듯 나란히 서서 기념 촬영을 했고 악수를 해달라는 사진 기자들의 요구에 응하기도 했다.
촬영이 끝난 후에는 '민감한' 주제를 두고 가벼운 농담도 오갔다.
행사관계자들과 담소를 나누던 세 사람은 박 후보와 안 후보, 문 후보 측 김 공동선대위원장 순으로 서게 됐고 김 공동선대위원장이 먼저 안 후보에게 농담을 던졌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안 후보님이 저와 붙어있고 박근혜 후보와 이렇게 떨어져 있으니깐 자꾸 이렇게 야권연대한다고 하는거 아닙니까"라고 두 후보에게 말했다.
새누리당이 줄곧 문·안 후보의 단일화를 두고 공세를 펴고 있음을 겨냥한 말일 수도 있지만, 웃음 섞인 김 공동선대위원장의 말에 긴장한 행사장 분위기가 누그러졌고 안 후보는 소리를 내 웃었다.
이에 안 후보 옆에 있던 박 후보도 웃으며 응수했다.
박 후보는 "저하고 (안 후보가 가깝고, 안 후보와 김 공동선대위원장이) 아무리 떨어져 있더라도 저하고 (안 후보가) 야권연대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거리나 장소가 문제가 아니라요"라고 받아치자 좌중에 웃음이 번졌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축사에서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경제적 능력의 차이가 교육 차별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아교육부터 대학교까지 정부의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영재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교육복지와 교육정의의 실현을 통해 천재만을 배출해내는 교육시스템이 아니라 대기만성형 인재를 도와주고 기다려주는 사회적 분위기·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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