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그레이스(박근혜)도 빨간립스틱, 짱!"

김성주 "그레이스(박근혜)도 빨간립스틱,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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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4 16:25

새누리 사무처 2030 당직자 간담회 "집토끼는 확보, 제일 중요한 건 '2030'"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의 번개팅을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2.10.24/뉴스1  News1 양동욱 기자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의 번개팅을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2.10.24/뉴스1 News1 양동욱 기자

김성주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은 24일 "우리가 사실 집토끼는 확보되지 않았냐"며 "제일 중요한 게 상대 당에 '2030' 세대, 40대까지 잃어버리고 이들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사무처 2030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당이 여러분의 목소리를 못 들으면 2030 선거는 지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여러분이 가장 중요한 인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당직자가 '당 조직이 무겁고 수직적이라 창의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하자 "체질을 하루 아침에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안그래도 내일 선대위원장 회의가 있는데 '당내 멋진 2030들이 있으니 역할을 주자'고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저는 처음부터 당에 야생마로 들어와 계속 트러블메이커로 뛰어 다닌다. 조용한 당에 활기를 넣기 위해 계속 사고를 치고 다닌다"며 "사람들이 처음에는 '괜히 데려왔다'고 했지만 이제 저는 이쁜 트러블 메이커가 됐다. 젊음이 느껴지지 않냐"고 말했다.

그는 "성공과 실패는 외부에서 주어지는 게 아니라 내가 결정하는 것"이라며 "햇볕이 비추면 해를 맞고, 비가 오면 비를 맞는 것은 다 똑같다. 그것을 보는 '멘탈 애티튜드'가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결재가 너무 복잡하고 회의가 너무 많아 회의지원에 하루가 다 간다'는 지적에는 "그건 우리도 힘겹게 고쳐가고 있는 방향 중에 하나"라며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나 다른 위원장님과 얘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후보, 새누리당을 지지하면 꼴통스러운 느낌이 든다'는 한 당직자의 고민엔 "(이번에 국민대통합위에 합류한) 인요한 박사님이 '다른 당엔 권투선수가 많은데 새누리당에는 권투선수가 없다'고 상징적인 이야기를 했다"며 "우리도 모르게 매너리즘에 빠져 있고 용감하지 않다. 과거사 문제 때문에 우리가 너무 당하는데 여기서 깨끗한 사람이 어딨겠나. 왜 우린 저격수가 없냐"고 반문했다.

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도 거침없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요새 박 후보, 우리 그레이스 언니(자신이 붙여준 별명)도 빨간 옷을 많이 입으시더라. 빨간립스틱까지 정말 짱이었다. 칭찬해드려야 한다"고 했고, 당직자들이 선물로 꽃다발을 주고 사진촬영을 하자 "내가 '영계'를 좋아하는데 가까이 와서 찍자"고 권했다.

또 대성그룹 창업주의 딸인 김 공동선대위원장의 캠프 합류로 대성산업·대성홀딩스·대성합동지주 등의 주식종목이 '박근혜 테마주'로 묶여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것과 관련해 "저랑 상관없는 저희 오빠(회사)들이 대선주라고 묶여 상한가를 치고, 저는 (MCM) 불매운동과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회사자랑 좀 해야겠다"고 운을 뗀 뒤 "지금 MCM이 한국에서 'L사' 다음으로 크다. 샤넬, 구찌보다 더 큰데 어떻게 MCM이 한국에서 여성 CEO가 하는데 우리보다 잘 할수 있느냐 다들 야단이 났을 것이다. 꼭 모 브랜드를 내가 때려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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