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여성의원 "'여성대통령' 부정은 진영논리 휩싸인 구태"

與 여성의원 "'여성대통령' 부정은 진영논리 휩싸인 구태"

뉴스1 제공
2012.11.01 17:15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새누리당 여성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여성대통령론에 관한 입장표명을 하고 있다. 의원들은 "민주통합당의 여성대통령론이 국민들의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열망이나 변혁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시대착오적이고 성차별적인 발언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2012.11.1/뉴스1  News1 양동욱 기자
새누리당 여성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여성대통령론에 관한 입장표명을 하고 있다. 의원들은 "민주통합당의 여성대통령론이 국민들의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열망이나 변혁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시대착오적이고 성차별적인 발언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2012.11.1/뉴스1 News1 양동욱 기자

새누리당 소속 여성 의원들은 1일 박근혜 후보의 '여성대통령론'을 비판하고 나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 여성위원회와 관련해 "진영 논리에 휩싸여 여성대통령을 스스로 부정하는 민주통합당 여성위원들은 성인지적 관점을 지니지 못한 채 구태의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을동, 김희정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여성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통합당의 여성대통령론은 국민들의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열망과 변혁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성차별적 발언이다. 스스로 여성후보를 내지 못하고, 편협한 여성대통령 조건을 제시하는 민주통합당은 이 땅의 평범하고 보편적인 여성 모두를 대변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아직도 여성의 사회 참여가 부족한 대한민국에서 여성이 최고의 리더로 탄생하는 것 보다 더 큰 정치 변혁은 없다"며 "여성에 문턱이 높은 정치 영역에서 여성 리더가 탄생하는 것은 여성이 진출하기 어려운 새로운 분야, 새로운 직업군에 여성의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한국의 여성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출발점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 후보는 이미 지난 7월 출마 선언 직후 대선 후보 중 가장 먼저 여성행복 7대 공약을 발표 했고, 지난 주 선대위 여성본부 발족식에서도 정부 요직에 여성을 적극 중용할 것을 약속했다"면서 "여성의 미래를 공약한 후보이고, 그 자신도 여성인 대선 후보 보다 더 큰 정치 변혁은 대한민국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김상희 위원장 등 민주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여성위원회 위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의 여성대통령론은 허구"라면서 "여성의 진보를 위한 행보에 무임승차하려는 것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박 후보는 오로지 대통령의 딸이라는 이유로 권세를 누리고, 대통령 후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후광정치의 후진적인 한 사례일 뿐"이라며 "권위주의적 정치의 중심에서 불통의 정치과 독선의 정치, 그리고 평화의 정치가 아니라 갈등의 정치로 점철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유권자들은 이제 와서 박 후보가 여성의 진보를 위한 행보에 무임승차하려는 것에 분노한다"면서 "생뚱맞은 여성대통령론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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