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용석 권은영 기자 =

'여성 대통령'론(論)을 화두로 한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 띄우기가 계속되고 있다.
2일엔 박 후보와 북유럽 국가의 여성 정치 지도자들을 견주며 '여성 대통령=복지 대통령'이란 등식을 설파하는데 주력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본부 회의를 통해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아일랜드 등 북유럽 4개 나라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가 지난 3월 발표한 국가행복지수 10위 안에 든 복지국가"라며 "이들 나라는 훌륭한 여성 지도자들을 통해 선진 복지국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노르웨이 그로 하를렘 브룬트란트 전 총리, 핀란드의 타르야 할로넨 전 대통령, 아일랜드의 메리 로빈슨 전 대통령이 탄탄한 복지제도를 구축한 위대한 여성 지도자들"이라며 "또 스웨덴은 이미 17세기에 여성 군주인 크리스티나 여왕이 집권하면서 세계적인 문명국의 발판을 마련하고 튼튼한 복지국가제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성 정치 지도자들이 세계최고 행복국가로 만들 수 있었던 건 출산, 육아, 노후보장 등 사회복지 분야에 더 관심을 두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중시했으며, 여성의 덕목인 진실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라는 게 학자들의 얘기"라면서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만큼 (복지를) 제공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지향하는 박 후보는 특히 사회 중추 세대인 40대가 일자리, 자녀 교육, 주택 걱정을 하지 않도록 튼튼한 복지의 틀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박 후보의 높은 여론 지지율이 이미 여성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라면서 "민주통합당의 여성 대통령 비하는 절대 다수 국민 생각과 정서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정현 공보단장은 이날 회의에서 "당원들이 박 후보의 강점과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박선규 선대위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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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야당에선 '박 후보가 여성으로서, 또 여성 정치인으로 한 게 뭐 있냐'고 하는데 가부장제의 상징인 호주법을 폐지하는데 앞장선 사람이 바로 박 후보"라며 "여성에 대한 가장 혐오스런 범죄인 성범죄의 재범을 막기 위해 전자발찌 제도를 먼저 제안해 입법화한 것도 박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선대위 여성본부(본부장 김태현)는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 역사는 '승리'를 위해 과정은 등한시 한 채 결과를 중시하는 남성 주의적 정치행태가 만연했고, 결국 비리, 부패, 권력투쟁, 밀실정치 등으로 점철돼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렸다"면서 "이제 국민의 믿음을 되찾기 위한 방법은 하나다. 남성 리더십에서 과정을 중시하는 여성 리더십으로 바뀌어야 하고, 이런 여성 리더는 박 후보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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