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후보 단일화 일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3일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지난 5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야권 단일화를 위한 단독회동을 제안한지 18일 만의 일이다. 이로써 18대 대선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 후보의 여·야 1대 1 대결로 압축됐다.
안 후보의 사퇴로 야권 단일화 협상이 마무리되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직접 만나 대선후보 등록일(오는 25~26일)을 마지노선으로 못 박았지만, 단일화 '룰' 논의를 놓고 양측이 감정싸움까지 벌이면서 좀처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양측의 '특사' 협상 직후인 오후 8시 20분 안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직을 내려놓겠다. 이제 단일후보는 문 후보"라고 선언, 길고도 짧았던 단일화 협상은 막을 내렸다.
다음은 야권 단일화 협상 일지.
△11월 5일 안 후보, 문 후보에 단독 회동 제안(전남대 강연)
△6일 문·안 후보, 1차 단독회동(서울 백범기념관)
△7일 문·안 측, 새정치공동선언 실무팀 가동
△11일 안 후보, 단일화 방식 협의 제안(공평동 캠프)
△12일 문·안 측, 단일화 방식 협의 시작
△13일 문·안 측, 새정치공동선언문 가합의
△14일 안 후보, 기자회견서 단일화 방식 협의 중단(공평동 캠프)
△15일 문 후보, 안 후보에 사과(부산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16일 안 후보, 선 민주당 쇄신 후 회동 제안(공평동 캠프)
△16일 문 후보, 조건 없는 회동 제안(오마이TV 인터뷰)
△17일 문·안 후보, 한국노총 노동자대회서 조우(여의도공원)
△18일 이해찬 대표 등 민주 지도부 총사퇴
△18일 안 후보, 문 후보에 회동 제안(광주 오피니언리더와의 오찬)
△18일 문 후보, 단일화 방식 안 후보 측에 위임 선언(영등포 민주당 당사)
△18일 문·안 후보, 2차 단독회동(서울 중구 달개비)
△18일 문·안 측, 새정치공동선언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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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문·안 후보, 단일화 TV토론(백범기념관)
△22일 문·안 후보, 3차 단독회동(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23일 문·안 측 특사(이인영 선대위원장, 박선숙 선대위원장) 회동 결렬
△23일 안 후보, 대선후보 사퇴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