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TV광고와 현장 행보를 둘러싼 여야 간 시비가 28일 불거졌다.
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27일 방송된 문 후보의 TV광고에 등장한 의자가 값비싼 '명품 의자'라는 의혹이 일자 "문 후보는 스스로 서민 후보라고 하지만 이번에 방영된 방송광고를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는 않다"고 꼬집었다.
안 대변인은 이어 "문 후보는 부산의 대표적인 법률법인 공동대표이고 제주도와 다른 곳에도 땅이 있다"며 "이런 분이 서민이라고 한다면 진짜 서민들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박선규 대변인도 문 후보가 신생아와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 "제보에 따르면 문 후보가 신생아와 사진을 찍기 전에 현장에서 안 된다고 만류하는 사람까지 있었다고 한다. 신생아는 눈도 뜨지 못하는데 플래시가 달린 카메라였기 때문이다"라며 "대통령을 꿈꾸는 분이 아무리 욕심이 있었다고 그런 것조차 분별을 못했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니냐"고 공격했다.
박 대변인은 "문 후보는 그 신생아의 건강과 엄마, 아빠의 걱정을 생각이나 해봤느냐"며 "문 후보에게는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표가 먼저임이 분명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후보 측 박광온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들이 박근혜 후보의 귀족과 특권이미지가 부담스러운 나머지 터무니없는 잣대를 들이대며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맞섰다.
박 대변인은 "의자는 문 후보의 부인이 직접 가슴아픈 일이라며 중고로 구입한 과정을 해명했고 오래 전에 친지들이 함께 산 제주도 땅도 시가가 156만원에 불과하다"며 "등록재산이 22억원이며 장물인 정수장학재단과 영남학원 등의 실질적 지배자로서 뼛속까지 특권인 귀족의 삶을 사는 박 후보의 모습을 볼 때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자중자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상호 공보단장도 "박 후보가 50만원 주고 구입한 의자를 가지고 서민후보가 아니라는 말을 할 자격이 있느냐"며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금고의 돈 수억원을 건네받은 분이 갑자기 왜 50만원짜리 의자를 가지고 서민후보 운운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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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공보단장은 "이는 후보 등록 전 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을 통해 새로운 정치를 하자며 3자 테이블을 만들자고 제안했던 진정성조차 의심될 정도의 혼탁한 선거운동""이라며 "어느 대통령이 어떤 비전으로 국민들을 먹여살리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것인지의 경쟁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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