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포함 18명 중 서울·인천 10명으로 절반 이상…관료 출신, 서울대 출신도 각 7명
국무총리를 포함한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총 18명의 후보자 중 절반이 넘는 10명이 서울·인천 등 수도권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고 출신이 5명, 서울대 출신이 7명 등으로 강세를 보였고 관료 출신이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 편중 방지 차원에서 수도권 출신이, 전문성 중시 차원에서 관료 출신이 다수 발탁된 것으로 풀이된다.
머니투데이가 17일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와 17개 장관 후보자 등 18명의 인적사항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11개 부처의 부총리 및 장관 후보자 발표를 마지막으로 내각 인선을 마쳤다.
지역별로는 서울 출신이 9명, 인천 출신이 1명으로 수도권이 10명에 달했다. 김종훈 미래창조확부 장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서남수 교육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이 서울 출신이다. 또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인천 출생이다.
영남권의 경우 경남 하동 출신인 정 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후보자(경북),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경북),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경남)와 부산·경남 출신으로 알려진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 5명이다.
이밖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윤성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충북 출신이고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전북 고창 출신이다.
고등학교의 경우 경기고 등 서울 명문고 출신들이 강세를 보였다. 현오석, 진영, 윤병세, 김병관, 황교안 장관 후보자 등이 경기고를 나왔다. 서승환, 서남수, 유진룡 장관 후보자는 서울고 출신이다.
출신 대학 별로는 서울대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균관대와 연세대가 2명씩으로 뒤를 이었다. 정 총리 후보자와 황교안 장관 후보자가 성균관대 출신이고 서승환, 유정복 장관 후보자가 연세대 졸업자다. 류길재 장관 후보자는 고려대, 윤성규 장관 후보자는 한양대, 방하남 장관 후보자는 한국외대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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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의 경우 이동필 장관 후보자가 영남대, 윤진숙 장관 후보자가 부산여대를 졸업했다. 김병관 장관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이고 김종훈 장관 후보자는 유일하게 미국에서 존스홉킨스대를 나왔다.
출신 분야를 보면 관료 출신이 7명(외교관 포함)에 달해 '전문성'을 중시하는 박 당선인의 인사 철학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학계 출신은 5명, 법조계 출신은 4명이었다. 군인 출신이 1명이고, 순수 민간 출신은 김종훈 장관 후보자 1명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