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민정수석 등 박근혜 정부 1기의 인사라인이 모두 영남 출신의 성균관대 법대 졸업자로 채워지게 됐다.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18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청와대 주요 비서진 인선 발표를 통해 대통령 비서실장에 허태열 전 의원, 민정수석에 곽상도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허 내정자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경남중학교, 부산고등학교를 거쳐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곽 내정자의 경우 대구 출신으로 대구 대건고등학교와 성균관대 법대를 나왔다. 앞서 지명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도 경남 하동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대를 나왔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 1기의 인사 관련 핵심 인사들이 모두 '영남, 성균관대 법대'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게 됐다.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은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해 공직 인사와 관련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또 민정수석은 검찰 등 사정기관과 협조해 인사 검증 업무를 수행한다.
총리는 헌법상 보장된 국무위원에 대한 인사 제청권을 행사한다. '대한민국 헌법'에 따르면 국무위원은 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또 총리는 국무위원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미 총리의 인사 제청권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검찰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가진 법무부 장관 내정자로 지명된 황교안 후보자는 서울 출신이지만 그 역시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