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쏟아지는 장성택 관련說에 "확인된 것 없다"

정부, 쏟아지는 장성택 관련說에 "확인된 것 없다"

박광범 기자
2013.12.11 11:59

"北, 실각 발표 이후 추가 확인된 사실 없다…예의주시 중"

정부는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 이후 장성택 측근에 대한 망명 및 숙청 관련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 "더 이상 망명과 숙청과 관련해 추가적으로 확인되거나 드릴 말씀은 없다"고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숙청이나 망명 관련해선 어제(10일) 통일부 장관이 국회에서도 답변 드렸지만 현재까지 망명과 관련한 상황이 저희들로선 파악된 게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물론 언론 등에서 '어떤 사람이 망명한다', '숙청한다'는 보도가 나면 그 상황에 대해선 파악을 하고 있고, 부서별로 사실관계도 확인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현재까진 망명과 관련해 확인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전날 내년도 예산안 의결을 위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그런 사실(망명)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저희가 알고 있기로는 (망명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장성택 실각 이후 북한 내부 동향과 관련, "북한에서 (장성택을 실각한) 정치국 확대회의가 일요일(8일) 개최됐다. 오늘이 수요일(11일)인데 현재 북한 내부에선 보도매체 등을 통해 장성택에 대한 비난 여론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실각 이후)추가적으로 장성택 소재나 현재 상황에 관련해서도 여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북한의 보도 외에 추가적으로 확인되거나 파악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언론이 이날 보도한 장성택의 측근이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금고지기였던 리수용 노동당 부부장 처형설에 대해서도 "그 부분도 지금 우리 내부에서 리수용 북한 전 대사가 지난번 정치국 확대회의에 참석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사진자료를 통해서 검증을 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처형이 됐는지, 아니면 회의에 참석을 했는지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택 실각 이후 국내외 언론에선 다양한 장성택 관련 설(說)들이 제기되고 있다. 리수용에 대한 처형설을 포함해 장성택 핵심측근이 핵개발 정보를 가지고 북한을 탈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울러 김일성의 딸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가 장성택과 이혼절차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정부는 "추가적으로 확인되거나 파악된 사실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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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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