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아직도 유리천장…女고위직 6.7% 불과

출연연 아직도 유리천장…女고위직 6.7% 불과

류준영 기자
2015.09.17 15:19

[2015 국감]박민식 새누리당 의원, 비정규직 비율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높아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여성 과학기술인 홀대가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7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25개 출연연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선 '여성 관리자 비중'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5개 연구기관의 여성 관리자(팀장·실장급 이상) 비중은 전체의 6.7%대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또 직급이 높아질수록 여성 비중은 더 낮아졌다.

본부장 급의 여성 비중은 2013년 전체 139명 중 9명(6.1%)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전체 151명 중 7명(4.4%)이었다.

비정규직 비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출연연 남성 연구인력은 22%만 비정규직이었고, 여성은 두 배가 넘는 56%가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지난해 여성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자 2017년까지 공공기관 여성 관리자 비중 18.6%를 목표치로 설정했다.

특히 여성과학기술인을 늘리기 위해 2018년까지 신규채용 여성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다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정부 방침과는 달리 출연연의 여성 인력 홀대는 변화가 없다"며 "출연연 내에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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