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snu.ac.kr' 대신 '서울대.한국'? 한글도메인 사실상 실패

'www.snu.ac.kr' 대신 '서울대.한국'? 한글도메인 사실상 실패

황보람 기자
2015.09.21 11:10

[the300][2015 국감]13억원 들인 한글도메인 사업, 2013년 이후 홍보도 전무

한국인터넷진흥원이 13억원을 들인 한글도메인 사업의 등록률이 2015년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등 사실상 사업이 실패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1일 한국인터넷진흥원 관련 국정감사에서, 2012년 20만7153건 등록된 한글도메인은 2015년 현재 11만1286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한글도메인은 영어에 친숙하지 않은 정보 취약계층인 노인이나 어린이 등을 위해 홈페이지 주소를 한글로 등록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의 한글도메인 등록현황 또한 평균 34%에 불과해 정보취약계층의 편익 증대라는 취지에 정부마저 적극 동참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유 의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2013년 이후 한글도메인 사업에 대한 홍보에도 적극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2014년~2015년에는 관련 홍보예산이 편성도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 의원은 "한국인터넷정보원의 무관심으로 결국 한글도메인 사업은 내팽개쳐진 상황까지 왔다"며 "정보취약계층을 위해 시작된 처음의 정책 취지를 살려 계속사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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