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심상정 - 천정배, 민생 살리기와 선거 개혁 문제도 공감대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천정배 무소속 의원은 15일 회동을 갖고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야권의 공조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와 경제 실패에 맞서 민생 살리기와 선거 개혁 공조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30여분간 심 대표와 회동을 갖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심 대표와 천 의원은 지난 13일 각각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대표를 만나 '야권 정치지도자 연석회의'를 구성키로 의견을 모았다.
천 의원은 "역사교과서 문제와 관련해 야권은 물론 시민사회까지 연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민생파탄에 맞서 민생살리기와 선거법 개혁에 대한 공조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다만 문 대표와 3자 연석회의 회동 시기에 대해서 "빨라야 다음주"라고 답했다. 연석회의가 선거 연대의 발판이 되냐는 질문에 대해 천 의원은 "다른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앞서 심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다"면서 "시대착오적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 추진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또 "박 대통령과 정부가 폭주하도록 한 데 야당의 책임도 크다. 야당이 강하고 유능할 때 민주주의도 더 강해질 수 있다"면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와 노동법 개악에 야당이 힘을 합쳐 저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 의원도 "민생경제가 파탄지경이라 몰두해도 모자랄 판에 엉뚱하게도 교과서 문제를 이끌어낸 헌법과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그리고 철지난 이념까지 부추기고 있다"며 "국가 권력은 늘 다양성을 존중하고 중립적이어야 한다. 특히 아이들 교육은 헌법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진보진영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민주주의 후퇴와 헌법 파괴를 막기 위해 보수진영의 양심적인 사람들도 함께 해야 한다. 우선 야권이 많나지만 많은 정치권 인사와 국민들의 힘을 모아서 역사 쿠데타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