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선거구 획정 전체와 쟁점법안 연계는 반대…"획정하지 말자는 것"

더불어민주당의 이종걸 원내대표가 선거연령을 만 18세(고등학생 제외)로 낮추는 것과 쟁점법안의 연계에 대해 가능성을 내비쳤다. 선거구 획정 전체와 쟁점법안을 연계하자는 새누리당의 입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피력했다.
이 원내대표는 5일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쟁점법안과 선거연령 인하를 연계해서 하자고 새누리당의 김무성 대표가 제안을 해 거기에 대해 대체적인 동의를 했다"며 "그 이후에 새누리당에서 이를 김 대표의 개인안이라고 일축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선거연령 인하를 다음번 21대 총선부터 하면 연계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현재 쟁점법안과 선거연령을 같이 함께 처리하는 것으로 하고, (나머지) 선거구 획정은 별도로 합의하는 안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타결은 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입장이 바뀐 점을 지적했다. 선거법 중 선거연령 부분만 쟁점법안과 연계하는 협상이 돌연 선거구 획정 문제 전체를 쟁점법안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틀어졌다는 주장이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김 대표가 "쟁점 법안은 선거구 획정과 연계해야 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선거구 획정 전체와 쟁점법안을 연계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논의해온 것(쟁점법안+선거연령)과 전혀 다르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 처리를 양보하지 않는 새누리당의 태도를 지적하며 "만 18세로 선거연령을 인하하는 선거개혁안과 쟁점법안을 함께 처리하기로 마지막까지 (협상의) 정도를 낮춰왔다"며 "마지막 선거연령 만 18세 인하도 이번 총선이 아니라 새로오는 전국선거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양해한다 했는데 그것도 새누리당의 답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난대없이 쟁점법안 연계처리를 들고 나왔다"며 "그것은 선거구획정을 하지 말자는 얘기다. 국회의장을 협박해 자기 방식으로 선거구획정을 하자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지도부에 반발해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이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 복귀에 대해 "아직 계획이 없다"고만 짧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