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국민의당 전남도당 창당대회…"4·13 총선 통해 3당체제로 바꿔야"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은 21일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갑질하듯 정치에선 두 기득권 정당이 갑질을 하고 있다"며 "이 구조를 바꿔 3당 체제로 재편돼야 한국정치가 바뀐다"고 말했다. 이날 전남 보성 다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남도당 창당대회에서다.
안 의원은 "어떤 분은 중도정당이 아니라 강한 야당이 필요한 때라고 하지만 지금까지 싸우지 않아 한국정치가 망가진 게 아니다"라며 "두 당이 싸우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담합해 다른 세력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은 탓"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사람만으로는 좋은 정치, 좋은 정당을 만들기 어렵다"며 "좋은 사람이 양당에 영입돼 국회의원이 됐다가 국민께 실망만 주고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그런 구조를 깰 기회"라며 "국민의당이 강력한 제1야당이 되면 1985년 신민당이 무능한 민한당을 제치고 제1야당이 돼 군부독재를 끝냈듯이 한국정치의 혁명적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벌써 그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변화를 위한 몸부림은 강력한 경쟁자인 국민의당 출현으로 위기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국민의당은 더 나아가 새누리당 지지율도 30% 밑으로 끌어내려 변화를 피할 수 없도록 만들겠다"며 "4월 총선을 넘어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마침내 전남이, 국민의당이 정권교체의 중심에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치를 바꾸고, 정권을 바꾸고, 국민의삶을 바꾸는 그 일을 위해서라면 저는 기꺼이 저 자신을 바치겠다"며 "어떤 회유와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새정치의 중심을 튼튼하게 세우면서 전남도민 여러분께서 정해주신대로 강철수가 돼서 앞으로 달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이날 전남도당 창당대회 참석 전 전남 보성매일시장을 찾아 "국민들이 정치에 실망해서 물(제도)갈이하라고 요구하는데 지금까지 정치권에서는 고기(사람)갈이로 대응했다"며 "환경이 바뀌어야 여야에서 좋은 인재가 제대로 뜻을 펼칠 수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