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가습기 살균제와 다를 게 뭐냐…불안감 엄습", 근본적 대책 주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도대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콜레라가 웬 말이냐"며 교육·보건당국을 불러 거세게 질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대표실에서 콜레라·C형간염·집단 식중독 관련 당정협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식중독 역시 이례적 폭염 탓도 있겠지만 원인과 대책에 대해 국민이 불안해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그러들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않은 콜레라와 식중독이, 그것도 우리 어린이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더 줄어야 되는데 자꾸 확산돼 걱정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조리과정, 식재료 확인 등은 매일 해야 할 일이고 늘상 있는 일 아니냐"며 "방학 동안 쉬었으니 재료 조리가 문제 있다고 하면 기막힌 일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 대표를 비롯한 참석 의원들은 이같은 사건과 관련해 한목소리로 '일벌백계'를 주문했다.
이 대표는 "식자재 납품과 유통 단계든, 일회기 주사기를 재사용하는 병원이든 비리 등이 있다면 당사자를 철저히 처벌해 평상시에 긴장하도록 해야 한다"며 "정부가 사후 감사 뿐 아니라 사전 감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지 몰랐다. 돈 좀 더 벌려고 탐욕스럽게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해 암으로까지 번지는 C형간염을 유발하고, 피해자들은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니 정말 이게 나라냐"고 큰소리를 쳤다.
이어 "법이 미진하다는 등의 이유로 지켜보고 앉아있다가 큰일이 터지고 나서야 나서느냐"며 "이게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다른 게 뭐냐"고 했다.
이 대표는 "그때그때 미봉책으로 넘어가니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한다"면서 참석한 정부 관계자들에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올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