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자만 않겠다"…'지방적폐' 청산·지역주의 타파 호소(상보)

與 "자만 않겠다"…'지방적폐' 청산·지역주의 타파 호소(상보)

백지수 기자
2018.05.30 10:59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the300]공식선거운동 개시 D-1…추미애 "PK는 승부처, 김경수·오거돈·송철호 '삼합' 완벽"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6.13 지방선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6.13 지방선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둔 30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평화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선거 각오를 밝혔다.

민주당 '나라다운 나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추미애 당 대표는 이날 오전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원내대표 등과 함께 국회 본청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역대 최고 지지율에 자만하지 않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추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과제를 △지방적폐 청산을 통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지방정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지방정부 △분권과 자치의 지방정부 등으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한 표는 촛불민주주의의 완결판이자 적폐청산의 최종판인 '지방적폐 청산'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운전하는 '한반도 평화호'와 '지방분권호'에 새롭고 강력한 엔진을 달아 달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구체적인 숫자로 승리 목표를 제시하진 않았다. 그는 "모든 후보가 절실하기 때문에 선거 초반부터 후보들 간절함과 열정을 약화시킬 수 있어 예측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승부처로 PK(부산·울산·경남)를 꼽았다. 그는 "이번에는 지역주의의 완전한 극복이 필요하다. 지역주의 극복이 국민 승리"라며 "국민을 하나로 통합시켜 출범한 민주당 정부가 지역주의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 가지고 PK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PK 광역지방단체장 선거에 나선 오거돈(부산시장)·김경수(경남지사)·송철호(울산시장) 후보를 두고 "'삼합'이라 할 만큼 민주당 후보이자 완벽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들에게) 당이 전방위로 지원할 것"이라며 "단일대오로 뛰며 모든 후보들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평화'도 지방정부에서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그는 "평화가 곧 경제이고 민생이며 평화가 곧 공존이고 번영"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는 '평화의 봄'이 오는 길목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단단히 지켜내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을 비웃던 보수 야당들을 향해서는 "오로지 당리당략에 빠져 국민의 요구와 시대정신을 외면해 온 보수야당들에게 국민 여러분의 매서운 회초리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그는 "여소야대 국회에서 보수 야당들은 사사건건 국정 발목을 잡았다"며 "평화의 길목을 가로막고 냉전시대로 돌아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12곳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국민의 심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역 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네 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보수야당 소속 의원들의 부정부패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가 된 자리"라며 "여소야대 국회로 힘겨워하는 정부여당에 한 석이라도 더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평화철도 111'이라는 이름의 중앙선대위 유세단도 꾸렸다. 유세단장을 맡은 정청래 전 의원이 '역장',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유세본부장인 서영교 의원이 '서울역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밖에도 안민석·유은혜·전현희·한정애·진선미·손혜원·조응천·박경미·기동민·표창원·박주민·이재정 등도 유세단에 합류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