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30일 靑서 회동, 경제수석 배석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부의장은 소득주도성장만 강조하기보다 그보다 기본이자 상위 개념인 '사람중심경제'를 강조해 달라고 요청하고, 인재육성 정책도 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김 부의장은 지난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윤종원 경제수석, 김현철 경제보좌관이 배석한 가운데 문 대통령을 만나 1시간 가량 대화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31일 밝혔다.
김 부의장은 "소득 주도 성장이라고 하는 것이, 사람 중심 경제의 한 부분이다. 소득주도 성장 그 논쟁에만 매몰되지 말고 사람 중심 경제라고 하는, 큰 틀에서 이야기를 하자"라고 제안했다. 김 부의장은 "백투더 베이직"이라는 표현 쓰면서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말했다. 사람 중심 경제의 중요한 방안 중 하나로 인력, 인재 양성을 건의했다.
김 부의장은 또 국민경제자문위를 곧 개최하니 문 대통령이 참석해달라는 요청과 장하성 정책실장, 임종석 비서실장이 자주 자문위를 방문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소득주도성장을 전환하라거나 변경하라는 내용이 아니었다"라며 김 부의장이 정부 경제정책을 비판하고 전환을 요구했다는 관측을 부인했다.
지난해 대선기간 문재인캠프에 영입된 김 부의장은 캠프에서 새로운대한민국위원장을 맡았고 집권 후 대통령이 의장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맡아왔다. 그동안 문재인정부 경제정책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아 이번 문 대통령과 만남의 배경도 주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