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내년 美백악관 방문 성사될 수도"

"김정은, 내년 美백악관 방문 성사될 수도"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07.02 03:2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제안한 백악관 방문이 내년 중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CNN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외교적 성과의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 중 김 위원장을 백악관에 초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더라도 김 위원장을 백악관에 초청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CNN은 분석했다.

또 김 위원장 입장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면 이 같은 정상간 '탑다운'(하향식) 외교가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실패에 대비해 내년 미 대선 전에 북핵 협상 타결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CNN은 진단했다. 만약 김 위원장이 백악관을 방문한다면 북한 최고지도자로는 첫번째 사례가 된다.

CNN은 "미국 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내년 대선이라는 프레임으로 가장 잘 설명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행으로 값진 정치적 승리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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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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