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해 "대구시장 출마설이 있는데 출마할 생각이 있다면 (위원장직을) 그만두고 나가는 게 맞지 않나 조언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우 수석은 지난 30일 전국 9개 민영방송사와 한 대담에서 "아무리 봐도 이 분(이 위원장)은 방통위원장 하시는 목적이 정치적인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 위원장에 대해 직권면직을 검토 중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29일 브리핑에서 "이미 감사원이 이 위원장이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지난 7월) 결론을 냈다"며 "직권면직 결론은 아니지만 검토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우 수석은 "(이 위원장이 국무회의 등에서) 정책 발언으로 경고를 받은 적은 없고 시키지 않아도 준비 발언을 해와 뉴스를 만들었다며 "(발언의 의도가 순수하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우 수석은 또 "(이 위원장이) 방송 정책 자체를 잘 다루기 위해 필요한 분이라면 저희가(대통령실이) 좀 더 대화해보겠지만 정치적 목적으로 방통위원장 자리를 활용하시는 것 같다"고도 했다.
우 수석은 대통령 임기와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우 수석은 "공공기관장은 대통령과 국정운영 철학이 맞아야 한다"며 "(만약 공공기관장이 대통령과 철학이 맞지 않아 아무것도 안하고)국민 세금으로 월급만 축내면 어떻게 하나. 제가 볼 때 이 문제는 여야를 막론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하면 좋겠지만 당장 하자는 게 아니라 여야 합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라도 했으면 한다"며 "이는 대한민국 국정운영에 관한 문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