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한미동맹 강조 장동혁, 현충원 방명록에 "임중도원"…채 상병 묘역 참배도
![[대전=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 고 채수근 상병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2025.09.24.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09/2025092414475135281_1.jpg)
대전 현충원을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E·N·D 이니셔티브'를 두고 "가짜 평화 대북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고(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참배에도 나선 장 대표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의 희생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24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으며 1박2일 대전 일정 소화를 시작했다. 검정 양복·넥타이 차림으로 현충탑 참배에 나선 장 대표는 방명록에 "任重道遠(임중도원·맡겨진 일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며 "대한민국 체제수호, 굳건한 한미동맹"이라고 적었다.
이날 장 대표는 대전현충원에서 천안함 46용사 묘역 기념비와 故 한주호 준위,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인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묘역에 참배했다. 또 실종자 수색 작전 도중 사망한 채수근 상병의 묘역도 찾아 참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채 상병 묘역 참배에 나선 건 장 대표가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 대선 기간 김문수 후보가 대전 현충원을 찾았을 당시 채 상병 묘역을 찾지 않아 당시 동행한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따로 참배에 나선 바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채 상병 묘역을 참배한 이유에 대해 "여기(대전현충원) 잠든 모든 분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이라며 "저는 그분들 희생 하나하나가 똑같이 소중하고 귀중하다. 희생에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분들의 희생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유족들의 아픔이 다 끝나지 않고 있다. 귀한 희생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현지시간 23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책 구상인 'E(교류·Exchange)·N(관계 정상화·Normalization)·D(비핵화·Denuclearization)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것에 대해 장 대표는 "북한 핵에 의해 대한민국 파멸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가짜 평화 대북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대전에 살며 현충원은 자주 왔지만, 오늘처럼 마음이 무거웠던 적은 없는 것 같다"며 "그만큼 지금 대한민국 상황과 대북 관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END 이니셔티브는) 이미 좌파 정권에서 여러 번 실시했다 실패한 정책"이라며 "여기 계신 많은 분이 목숨 바쳐 지켜온 대한민국과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있다. 우리가 다시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에 압박을 가하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장 대표는 "사법부를 바라보는 민주당의 인식은 논할 가치가 없다"며 "이성을 잃고 광기로 치닫는 민주당이 제발 이쯤에서 멈추길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