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상계엄 예방 못해 깊이 사과…보수 다시 일어설 수 있어"

한동훈 "비상계엄 예방 못해 깊이 사과…보수 다시 일어설 수 있어"

민동훈 기자
2025.12.03 14:09

[the30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인근 쪽문에서 12·3 비상계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인근 쪽문에서 12·3 비상계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당시)여당 대표로서 계엄을 예방하지 못해 국민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 쪽문에서 12.3 비상계엄 1주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을 막은 건 피땀으로 이룩한 자유민주주의 시스템과 이를 삶에서 녹여내고 실천해온 국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1년 전 오늘 대한민국은 비상계엄이라는 위기를 겪었지만 몇 시간 만에 위기를 극복했다"며 "민주주의의 굉장한 회복력을 보여준 대한민국과 대한국민을 존경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그날 밤 우리 국민의힘은 저 좁은 문을 통해 어렵사리 국회로 들어가 계엄을 해제하는 데 앞장 섰다"며 "제가 그날 밤 계엄 발표를 보자마자 냈던 메시지는 개인이 아니라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지지자들과 동료의 마음을 담아 공식적으로 냈던 메시지"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결단과 행동은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이 한 비상계엄일지라도 앞장서서 막고 단호하게 국민의 편에 서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인근 쪽문에서 12·3 비상계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인근 쪽문에서 12·3 비상계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한 전 대표는 "(비상계엄 전) 민주당의 폭거는 극에 달하고 있었다"며 "저열한 정치 논리로 22번의 탄핵과 함께 국정을 마비시켰다"고 했다.

이어 "정말 안타까운 건 이재명 (당시) 대표의 판결이 예정돼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버텨내기만 하면 새로운 국면이 열릴 상황이었다는 점"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비상계엄이 모든 것을 망쳤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그날로부터 1년이 지났지만 민주주의가 온전하게 회복됐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더 나빠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회는 길을 잃고 있다"며 "민주당 정권에서 대통령실 특활비를 부활했고 대통령실 앞 집회는 더 어려워졌고 실세 측근 비서관은 국회에서 불러도 나오지 않고 철석같이 약속했던 특별 감찰관은 감감무소식"이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으로 나라를 망쳤다면 이재명 대통령은 딱 계엄만 빼고 나쁜 짓 다해서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오늘을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 자기들만의 축제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보수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는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고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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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훈 기자

미래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하는 가에 달려 있다. 머니투데이 정치부 더300에서 야당 반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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