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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09. kmn@newsis.com /사진=김명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2/2025120910231220715_1.jpg)
국민의힘이 통일교와 더불어민주당 정치인의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하지 않은 데 대해 민중기 특별검사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민 특검을 직무유기,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겠다"며 "관련 수사관도 전원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민 특검은 어제 '통일교의 민주당 지원'은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망발"이라며 "(특검법에는)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범죄 행위도 수사하라고 명시돼 있다. 특검법을 정면 위반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고, 중진 의원을 구속했으면서 민주당에 대해서는 조서를 남기지 않고 없던 일처럼 묻으려 했다"며 "민 특검은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해 1억원대 차익을 봤다는 의혹으로 고발당했다. 자진 해체하고 수사에 임하길 바란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에서 국회에 특별감찰관 후보자 추천을 요청한 것에 대해 "반년간 대통령실은 국회가 추천해달라는 멋진 말만 반복하고 민주당이 뭉개는 역할극을 했다"며 "국민의힘은 이미 후보 추천 작업을 마무리했다.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에 들어가길 촉구한다"고 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민 특검은) 국민의힘이 중앙당사를 비운 사이 빈집 털이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3차례 압수수색을 했다"며 "3번째에는 당원명부 관리 업체도 압수수색을 했다. 민주당과 전혀 다른 잣대를 적용한 것"이라고 했다.
정 사무총장은 "통일교 인사는 민주당 정치인에 수천만원을 줬다고 밝혔다"며 "특검이 수사에 나서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 특검을 수사 대상으로 해야 한다. 정치적 중립은커녕 노골적 편파 수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후 취재진으로부터 '오늘 본회의에 민생법안만 올라오는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할 가능성이 있나'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만약 오늘 민생법안만 올린다고 해도 민주당은 내일부터 임시회의를 열어 사법 파괴를 위한 악법들을 통과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 헌법을 파괴할 악법을 막기 위해 국민에게 호소할 수밖에 없는 점을 감안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