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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8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04.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12/2025120915415313123_1.jpg)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종교단체 해산을 언급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으로 종교를 탄압하고 국민의 입을 막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9일 SNS(소셜미디어)에 "이재명 대통령이 또다시 국무회의에서 '종교단체 해산' 이야기를 끄집어냈다"며 "(통일교의 정당 지원과 관련해)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에 불리한 증언들이 쏟아져 나오자, '더 말하면 씨를 말리겠다'고 공개적으로 겁박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종교단체 등) 재단법인 등 법인격체도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지탄받을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최근 민주당에도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아 특검(특별검사) 수사를 받는 통일교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장 대표는 "앞으로 얼마나 더 터져 나올지 많이 불안하기는 한 모양"이라며 "현재까지 드러난 내용을 보면, 통일교는 최소한 민주당 관계자 15명에게 금전적 지원을 했다고 한다. 현 정부 장관급 4명과 접촉을 했고, 그 가운데 2명은 총재를 찾아가 만났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를 하던 시절에 통일교 인사에게 민주당 당직을 맡겼다는 보도까지 나왔다"며 "이 대통령은 '정치 개입하고 불법 자금으로 이상한 짓'을 했다고 비난했는데, 그 '이상한 짓'으로 이익을 본 당사자는 바로 이 정권과 민주당 사람들이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통일교가 해산되어야 한다면, 민주당도 해산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자신에게 주어진 대통령의 권한을 '방탄'과 '정적 죽이기'에 악용해 왔다. 이제 그 권한으로 종교를 탄압하고 국민의 입을 막으려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물은 아무리 덮어놓아도 냄새까지 막을 수는 없다. 모든 진실이 드러나는 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또 어떤 궤변을 늘어놓을지 궁금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