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회사 망하게 하는 노동자가 어딨나…충분히 양립 가능"

이재명 대통령 "회사 망하게 하는 노동자가 어딨나…충분히 양립 가능"

김성은 기자, 정경훈 기자
2025.12.11 16:50

[the300]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희망찬 농업·농촌,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나라'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 입장하고 있다. 2025.12.11.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희망찬 농업·농촌,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나라'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 입장하고 있다. 2025.12.11. [email protected] /사진=최동준

이재명 대통령이 "노동자 없는 기업이 없고, 기업이 없는 노동자도 없다"며 "양자는 충분히 양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희망찬 농업 농촌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나라'를 주제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사회의 제일 큰 문제 중 하나가 양극화다. 통계적으로 노동, 소득 분배율이 정체되면서 양극화가 매우 심화되고 있고 또 세제 측면에서 보면 법인세보다 개인소득세 부담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우리 사회 양극화의 한 부분은 노동자에 대한 소득분배가 줄어든 게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고용노동부가 한 때 '노동탄압부'라고 불릴 때가 있었다"며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라는 게 주된 업무인데 노동자를 억압하는 게 주된 업무인 것처럼 (고용노동부가) 노동 억압에 주력할 때도 있었던 것 같다. 권위주의 시대의 유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고용과 노동자 보호가 주요 업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들이 기업활동이 위축되게 하지 않는다"며 "저도 노동자 생활을 했지만 회사를 망하게 하는 노동자가 있겠나. 그런 바보가 어디 있겠나. 회사의 상황을 개선시키고 또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자기의 권익을 쟁취하자는 것이지 회사를 망하게 하면서까지 이기적인 욕심을 챙기겠다는 그런 노동자가 어디 있겠나"라고 물었다.

또 "노동자 중심이냐, 기업 중심이냐가 양립 불가능한게 아니라고 본다"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노동자 출신이 장관이 되셨으니 노동자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해 달라. 또 최근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데 소규모 작업장에서는 사고가 잘 안 줄어든다. 가능한 방법을 최대한 찾아달라. 먹고 살자고 간 직장이 죽음의 터가 되지 않게 해 달라"고 했다.

한편 이날 광주 서구 치평동 부지에 조성되는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돼 작업 중이던 네 명이 매몰된 것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나 고용노동부 관련 부처에서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구조에 총력을 다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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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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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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