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재명정권의 반지성적 역사 왜곡, 단호히 끊어낼 것"

장동혁 "이재명정권의 반지성적 역사 왜곡, 단호히 끊어낼 것"

정경훈 기자
2025.12.18 10:15

[the300]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8. kgb@newsis.com /사진=김금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18. [email protected] /사진=김금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바른 역사 지키기 TF(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켜 이재명정권의 역사 왜곡 시도를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18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권력이 학문을 겁박하는, 가짜가 진짜를 밀어내는 반지성적 역사왜곡을 단호히 끊어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은 직접 박진경 대령의 국가 유공자 지정 취소를 지시했다"며 "남로당 지령을 받은 암살자의 주장을 근거로 국가가 인정한 과거사까지 뒤집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환단고기는 문헌이 아니냐고 따졌다. 문헌 사료로 인정하라는 것"이라며 "이미 사이비 역사로 판단된 환단고기를 고대 역사로 연구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위 민족사관 추종 학자들을 앞세워 역사학계 주류를 교체하려는 시도"라며 "이 대통령은 경기지사 시절 허성관 전 장관을 경기연구원장에 임명한 바 있다. 유사역사학을 신봉하며 동북아역사재단 해체를 주장하는 인물"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여러 차례 칭송했던 이덕일은 환단고기를 진짜라고 주장하며 정통 역사학을 식민사학이라고 공격하는 인물"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직전 전국 역사단체 협의회라는 시민단체와 정책 협약을 맺은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정통 역사학을 부정하고 사이비 역사학을 주장해 역사학계의 비판을 받는 단체"라며 "이재명정권과 유사역사학의 역사 왜곡 카르텔이다. 중국의 동북공정 못지 않은 이재명식 역사 공정"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어제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돌파했다. 외국인 투자도 급속도로 줄고 있다"며 "이재명정권의 실패한 대미통상협상으로 내년부터 미국에 200억달러를 투자해야 한다. 외환이 더 부족해지고 환율 상승 압박도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 정권의 인식은 안일하기만 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위기라고 할 수 있는데 전통적인 금융 위기는 아니다'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답변을 내놓았다"며 "'심지어 환율이 절하되면 이익을 보는 분들도 많다'며 국민 편 가르는 황당한 주장까지 내놓았다"고 했다.

또 "서울 아파트값 누적 연간 상승률이 한국부동산원 집계 이래 최고치인 8.1%를 기록했다"며 "매매, 전세, 월세 모두 폭등하고 있어 당장 신학기 이사철 대란을 염려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그런데도 이 대통령은 참 한가하다. 집값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데 대책이 없다는 등 심각한 문제를 남 얘기하듯 말했다"며 "이제라도 경제 정책 방향을 완전히 전환해 위기를 극복할 올바른 대책을 내놓길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정부부처 업무보고에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게 '환빠 논쟁'을 언급하며 "고대 역사 논쟁인데 그런 건 (연구) 안 하냐"고 물었다. 또 환단고기를 '문헌'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논란이 이어지자 대통령실은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이 환단고기 주장에 동의하거나 이에 대한 연구나 검토를 지시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경훈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정경훈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