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한중의원연맹 회장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29일 SNS 통해 왕 부장 조전 공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한중의원연맹의 회장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왕 부장이 조현 외교부 장관을 수신인으로 지난 27일 한국에 전달한 조전을 공개했다.
공개된 조전에 따르면 왕 부장은 "귀국의 이해찬 전 국무총리께서 불의에 별세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이 전 총리의 유가족에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총리는 생전 한중 우호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양국 관계의 심화 발전을 위해 귀중한 공헌을 했다"며 "저는 여러 차례 그분과 만나 우정을 쌓았으며, 그분의 통찰력 있는 견해는 제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양국 정상이 합의한 중요한 공통 인식을 잘 이행하고,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올바른 궤도를 따라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조전을 공개한 김 의원은 관련 게시글을 통해 "이 전 총리와 막역한 사이였던 왕 부장이 진심 어린 조전을 보내줬다"며 "그 마음이 더욱 깊이 와닿는 건 새삼 이 전 총리와 왕 부장의 깊은 인연과 신뢰의 시간이 떠오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7년 이 전 총리를 모시고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방중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당시는 박근혜 정부의 사드 배치로 인해 한중 관계는 물론 한반도 정세 전반이 매우 긴박하게 전개되던 때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처럼 복잡하고 민감한 국면 속에서도 이 전 총리는 동북아 평화와 공동 번영이라는 대의를 위해 한중 관계 회복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 왕 부장의 조전은 이 전 총리의 삶에 대한 깊은 경의이자 앞으로도 양국이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함께 나아가자는 다짐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 전 총리의 영결식은 31일 오전 엄수될 예정이다. 장례식 명칭은 '고(故) 이해찬 제36대 국무총리 사회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31일 오전 6시 30분 서울대병원 빈소에서 발인을 진행한 뒤 오전 7시 20분 민주평통 사무실,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노제를 이어간다.
이후 오전 9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영결식을 거행하고, 오전 11시 화장장인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한다. 안장식은 오후 3시 30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서 '평장'으로 한다. 부모 곁에 묻히고 싶다는 고인의 뜻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