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하위 17.5%' 당협위원장 교체 안하기로 …"공천 등 집중 관리"

국힘, '하위 17.5%' 당협위원장 교체 안하기로 …"공천 등 집중 관리"

박상곤 기자
2026.02.05 10:57

[the30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기 당무감사에서 하위 17.5%를 기록한 37명의 지역 당협위원장들에 대한 교체를 6·3 지방선거 때까지 미루기로 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장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금은 당의 승리를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며 "'선거를 앞두고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면 해당 지역 지방선거를 치르기 매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37명 당협위원장에 대해 경고하고 교체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사무총장은 "(당협위원장들에게) 당무감사 결과를 공지하고 지방선거에 기여할 것을 주문하기로 했다. 지방선거 이후 당협 정비 또는 지방선거 기여 부분이 미흡하다면, 재평가해 다시 교체 여부에 관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전국 254개 국민의힘 당협 중 212곳에 대한 정기 당무감사를 실시했다. 당무감사위는 현장 감사반 감사 40점, 감사위원 감사 60점, 지역별 당원 배가에 따른 가산점 10점 등 총 110점 만점으로 당협별 최종 점수를 산정해 17.5%인 37명 당협위원장에 대해 교체 권고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했다. 정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당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지역이 낮은 평가 점수를 받은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하위권을 기록한 당협에 대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열고 당협위원장 교체 작업이 이뤄져 온 가운데, 정치권에선 이번 당무감사를 통해 친한(친한동훈)계 당협위원장들이 교체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장 대표는 지방선거 전 당이 단합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같은 결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본격적인 지방선거 국면에 접어드는 가운데 당이 단합하고 단일대오로 전열 정비에 나서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정 사무총장은 "장 대표는 모든 지역에서 공천이 사천으로 흐르거나 공정성과 객관성을 잃는다면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적용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위 37곳 당협에 대해서는 공천과 지방선거 캠페인 과정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해당 지역에서 지방선거에 승리할 수 있게 당에서 더 관심을 기울이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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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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