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구 동행 의원들 즉시 제명해야" 징계요청서 제출

"한동훈 대구 동행 의원들 즉시 제명해야" 징계요청서 제출

이태성 기자
2026.03.03 10:40

[the300]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이동하고 있다. 2026.02.27. lmy@newsis.com /사진=이무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이동하고 있다. 2026.02.27. [email protected] /사진=이무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대구 방문에 동행한 친한계(친한동훈계) 의원들에 대한 징계 요청서가 접수됐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상규 국민의힘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 등은 박정훈, 배현진, 우재준, 정성국, 김예지, 진종오,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 위원장 등은 "지난달 26일 국민의힘은 거대 여당의 입법 폭주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며 "27일에는 중앙당사가 압수수색을 당하는 치욕적인 사태가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당사가 유린당하고 동료들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밤을 새우며 투쟁하던 바로 그 시각, 이들은 당에서 제명된 한 전 대표와 함께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하여 약 2시간 동안 세몰이 활동을 벌였다"며 "필리버스터가 종료되고 당사 압수수색이 끝날 때까지, 피제소인들은 투쟁 현장이 아닌 시장통에서 웃으며 시시덕거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이 건국 이래 유례없는 치욕과 위기를 동시에 맞이한 긴박한 상황에서, 이들은 동료들의 사투를 외면하고 제명된 인사와 함께 정치적 세를 과시했다"며 "이는 당의 기강을 무너뜨리고 당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명백한 '즉시 제명'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해당 행위가 아닌 해장(장동혁) 행위"라고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부당하게 제명됐지만, 국민의힘에 돌아갈 거라는 확실한 약속을 하고 나왔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서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시장 같이 가는 게 그게 큰 문제냐"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장 대표 홍위병 같은 사람들 몇 명이 '저 사람을 찍어내자'고 문제 제기를 한다. 그 다음에 장 대표가 임명한 편향적인 윤리위원회, 당무감사위원회가 나서서 찍어내기를 시도하는 패턴이 여러 번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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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기자

2011년 입사해 사회부 법조팀, 증권부, 사회부 사건팀, 산업1부 자동차팀을 거쳐 현재는 정치부 국회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0년 제14회 한국조사보도상 수상 2024년 제 19회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언론상 신문보도부문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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